LG화학, 모듈리스 배터리 팩 제작한다

2020.11.27

배터리 팩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발표한 유니바디(일체형) 배터리 팩은 배터리 셀과 팩을 일체형으로 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배터리 팩이다. 자동차 섀시에 비교하면 셀을 적층하고 패키징 하던 기존의 배터리 팩을 프레임 바디라고 한다면 일체형 배터리 팩은 모노코크 바디로 비교할 수 있다. 이 방식은 '모듈리스(Module-less)'라고 불리우며, 모듈의 크기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없애 배터리의 팩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원가를 낮출 수 있다.

 

LG화학도 이와 비슷한 방식인 'MPI(Module Pack Integrated'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의 배터리 구조인 '셀→모듈→팩' 구조를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플랫폼과 비교하면 MPI 플랫폼은 배터리 셀을 두 배 이상 탑재할 수 있고, 에너지 밀도는 10% 증가, 원가는 30% 이상 감량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MPI 플랫폼은 중국 CATL이 테슬라 모델3에 적용한 셀 투팩(CTP:Cell To Pack)과 비슷한 구조다. 향후엔 모듈을 빼고 전기차 새시(Chassis)에 직접 배터리를 넣는 방식이 쓰일 계획이다. 이 방식은 업체에 따라 MTB(Module to Body), CTB(Cell to Body), CTV(Cell to Vehicle) 등으로 부른다.

 

테슬라 닮아가는 LG화학…'제로모듈' 배터리 팩 만든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앞으로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EV)에선 모듈을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테슬라가 생산하기로 한 유니바디(일체형) 배터리 팩과 비슷한 구조를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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