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1
2022년 출시된 볼보의 전기 트럭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안으로 볼보 전기 트럭용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에 양산을 할 예정이다. 이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생산은 국내 천안과 중국 톈진 공장이 유력하다.
볼보의 전기 트럭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는 21700 규격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이다. 차량 한 대에 1만 8000여 개의 배터리 셀이 장착될 예정이며, 이는 테슬라 모델 S의 2배, 모델 3의 3배 이상되는 배터리 양이다.
한편, 삼성SDI가 공급하기로 한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는 최근 들어 수요가 급상승한 모델이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21700 제품이 올해 20억 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25% 성장한 모습이다. 21700 배터리는 전체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24%의 규모(약 82억 셀)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18650 규격 원통형 배터리(지름 18㎜, 높이 65㎜)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통형 배터리의 성장 동력은 전기차(EV)다. 테슬라가 이 형태의 배터리를 쓴다. 1분기 테슬라는 8만 8461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폭스바겐그룹(아우디, 포르쉐 포함 6만 721대), 르노닛산미쓰비시얼라이언스(5만5866대)를 압도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e스쿠터, e바이크, 무선청소기, 전동 공구 분야에서도 21700 원통형 배터리 탑재가 늘어나고 있다.
볼보 전기 트럭, 삼성SDI 배터리로 달린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내년 출시될 볼보 전기 트럭에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다.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벗어나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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